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선주사들이 발주를 미루면서 현대중공업은 혹독한 수주 가뭄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9월 이후 초대형 원유운반선 8척을 잇달아 수주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금까지 올 들어 75척, 약 5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려 연간 목표액(110억달러)의 49%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늘어나는 만큼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