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조수민의 죽음, 궁금증 증폭시키는 미스터리 포인트 셋

입력 2020-11-09 12:23   수정 2020-11-09 12:24

펜트하우스 (사진=SBS)


SBS ‘펜트하우스’에서 조수민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포인트 세 가지’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는 주단태(엄기준)가 심수련(이지아)의 옛 연인을 죽였으며, 친딸인 민설아(조수민)를 다른 사람의 딸 주혜인(나소예)과 바꿔치기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경악을 안겼다. 특히 심수련은 친딸 민설아의 존재를 알게 되자마자 눈앞에서 민설아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큰 충격에 빠졌던 터.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민설아의 사건을 은폐했다는 것과 남편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의 밀회까지 알게 된 후 처절한 복수를 다짐했다. 이와 관련 의문점이 가득한 민설아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들을 하나씩 짚어봤다.

▶미스터리 포인트 1. 오윤희(유진) 손에 묻은 정체불명의 피

3회 엔딩에서는 만취한 채 헤라팰리스를 찾았던 오윤희(유진)가 다음날 딸 배로나(김현수)의 청아예고 합격 전화를 받은 후 피범벅이 되어 있는 자신의 손을 보고 놀라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동안 오윤희는 딸 배로나를 청아예고에 합격시키기 위해 악연으로 이어진 천서진에게 무릎을 꿇었는가 하면, 수석 입학 예정이었던 민설아를 계단에서 밀어버리려는 나쁜 생각까지 했던 터. 합격생 중 한 명이 죽는 바람에 예비 1번인 배로나가 합격했다는 말을 들은 오윤희는 헤라팰리스로 달려갔고, 이어 천서진 딸 하은별(최예빈)과 강마리(신은경) 딸 유제니(진지희)를 마주치고는 괜찮냐며 걱정을 내비쳤다. 그후 민설아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윤희가 손에 묻은 피를 보고 혼란스러워한 가운데, 오윤희 손에 가득한 피의 정체는 무엇일지, 민설아 죽음과 관련이 있을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미스터리 포인트 2. 민설아를 풀어준 기계실 의문의 손

헤라팰리스 1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한 입주민들이 즐기기에 전념하던 그 시각, 의문의 인물이 기계실로 들어와 결박돼있는 민설아의 발을 풀어줬다. 이에 민설아는 기계실을 빠져나와 비틀거리며 도망치기 시작했지만, 계단을 내려가던 중 누군가에 의해 등이 떠밀리면서 넘어졌던 것. 겨우 밖으로 나온 민설아는 로비에서 누군가와 마주하고는 기겁하며 도망쳤고, 끝내 밀쳐져 추락했다. 과연 민설아를 풀어준 사람과 민설아가 죽기 직전 만났던 사람은 누구일지 추리력을 발동시키고 있다.

▶미스터리 포인트 3. 수상함을 남긴 천서진-하은별 모녀의 행동

천서진은 기계실에 있는 민설아를 따로 찾아가 밀회 영상이 담긴 핸드폰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나 민설아는 천서진 딸 하은별의 청아예고 입시 비리를 언급하며 도발한데 이어, 자신의 멱살을 잡은 천서진의 팔을 물어 선명한 이빨 자국 상처를 남겼다. 그러자 천서진이 살기 어린 표정을 드리우며 민설아에게 죽으라고 소리쳤던 것. 그런가 하면 천서진의 딸 하은별은 헤라팰리스 아이들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유제니가 민설아의 죽음과 관련된 기사를 보여주자, 귀를 막고 소리치는 등 불안에 떠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안겼다. 기계실로 혼자 찾아간 천서진, 유독 민설아의 죽음에 날 선 예민함을 드러낸 하은별의 행동은 어떤 의미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앞으로 민설아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의문점들이 하나씩 벗겨지면서 충격과 반전을 안기게 될 것”이라며 “과연 민설아 죽음의 진실은 어떤 것일지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 5회는 오늘(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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