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유진이 변우민의 처참한 죽음을 목격하는 강렬한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휘감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5회에서는 오윤희(유진)가 시의원 조상헌(변우민)이 처참하게 죽어있는 광경을 목격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공개됐다.
앞서 윤희는 딸의 학폭위를 무마시키기 위해 조상헌의 불륜 현장을 녹화한 영상으로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의 불륜 사실이 뉴스를 통해 밝혀졌고 이에 격분한 조상헌이 오윤희에게 “오윤희! 네 짓이지? 돈 받아 처먹었음 평생 입 닫고 살았어야지! 당장 와서 내 돈 전부 토해내! 안 그럼, 네 딸년 인생 아작날줄 알아!”라며 위협했다. 전화를 끊고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윤희는 조상헌의 세컨하우스로 달려갔다.
문이 열려있는 세컨하우스로 들어간 윤희는 집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밖으로 나가려다가 쓰러져있는 조상헌을 발견했다. 흥건한 피와 괴상한 자세로 죽어있는 조상헌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 오윤희가 비명을 지르는 ‘충격 엔딩’이 대미를 장식하며,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3회 엔딩에서 만취한 채 헤라팰리스를 찾았던 오윤희(유진)가 다음날 딸 배로나(김현수)의 청아 예고 합격 전화를 받은 후 피범벅이 되어 있는 자신의 손을 보고 놀라는 모습으로 민설아 살인사건 범인 중 한 사람으로 예상되고 있던 터. 여기에 조상헌의 죽음을 목격하며 또 다른 사건의 중심에 서며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
유진의 열연은 빛났다. 변우민의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고 뒷걸음질 치는 유진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리얼한 공포감을 표현해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진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오윤희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복잡한 감정에 둘러싸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기 위해 대본 연습은 물론, 현장 스태프들과 계속해서 상의를 해가며 몰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요동치는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 변화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윤희의 행보들을 깊은 눈빛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강렬한 눈빛과 처절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에 선 유진이 펼칠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민설아 살인사건의 범인과 새롭게 전개된 조상헌의 죽음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의 중심에 선 오윤희가 상류사회 입성을 위해 어떻게 달려나갈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진이 출연하는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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