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봉태규, 잃어버린 시계 찾다 시체 유기 덜미 잡히나…궁금증 UP

입력 2020-11-10 09:07   수정 2020-11-10 09:09

펜트하우스 (사진=방송캡처)


배우 봉태규가 비열한 모습과 달리 어머니 앞에선 벌벌 떠는 마마보이의 이중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규진 역 봉태규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5회에서 비열하고 뻔뻔하다가도 어머니 앞에선 벌벌 떠는 마마보이가 됐다.

이날 봉태규는 이중 캐릭터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이규진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무시 받지 않기 위해 오히려 더 뻔뻔하게 굴고, 비열함을 드러내다가도 무서워하는 어머니 앞에선 약한 모습을 드러내며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규진은 하윤철(윤종훈 분)이 오윤희(유진 분)와의 합의금 1억을 처리해준 것을 알게 된 천서진(김소연 분) 앞에서 비열한 모습을 보였다. 분노하며 따지는 천서진에게 “사건의 본질은 폭행이 아니고 치정이라고 공개할 거냐”라며 천서진을 자극했다.

그러나 어머니 앞에선 달랐다. 앞서 민설아(조수민 분)의 시체를 유기하다 부모님의 비싼 시계를 잃어버린 그는 어머니 부름에 벌벌 떨었다. 이후 아내와 함께 어머니 앞에서 무릎 꿇고 손을 들어 벌을 섰고, 눈물을 흘리며 마마보이의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시계를 찾기 위해 불에 탄 민설아 집을 찾은 이규진은 “그 쪼끄만 계집애 때문에 너무 꼬였어. 왜 남의 아파트에서 죽어서 난리야”라며 소름 돋는 태도로 놀라움을 줬다. 이 가운데 민설아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이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이야기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한편 봉태규가 출연하는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그리고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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