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백신개발 기대감에 기술株 급락…다우는 0.9%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기술주들이 급락했습니다. 반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 에너지 등 기존의 우량 가치주들은 상승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2.95포인트(0.90%) 오른 2만9420.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7포인트(0.14%) 내린 3545.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93포인트(1.37%) 하락한 1만1553.86을 기록했습니다.
◆미셀 박 스틸, 하원의원 당선…한국계 3명 의회 입성
한국계 여성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65) 미국 공화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한국계 당선자는 모두 3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개표 집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48선거구에서 스틸 후보는 50.8% 득표율을 기록해 민주당 현역인 할리 루다 의원을 1.8% 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했습니다. 두 후보의 표 차는 7300여 표에 불과해 접전 끝에 이겼습니다.
앞서 한국 이름 '순자'로 알려진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후보가 당선되고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의원 재선 성공한 데 스틸 후보까지 미 의회 입성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는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57) 공화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어 당선이 확정되면 한국계 하원의원 4명이 탄생될 전망입니다.
◆ 전세계 향한 바이든의 일성…정상 통화서 "미국이 돌아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외국 정상과 통화에서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표현은 바이든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당선 시 동맹과 통화할 때 가장 먼저 하겠다고 밝혀온 말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해외 정상과 통화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한 겁니다. 그는 "무엇보다 나는 그들에게 '미국이 돌아왔다'는 점을 알게 하고 있다"며 "우리는 경기장에 되돌아 왔다. 이는 '미국 홀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 가운데 가장 먼저 폐기할 대상 중 하나로 미국우선주의로 꼽았습니다.
◆ "오늘부터 중국 가려면 코로나 음성확인서 두 장 있어야"
오늘부터 중국에 들어가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음성확인서를 두 장 제출해야 합니다. 국적과 관계없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통해 중국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이 해당됩니다. 2회 모두 '음성' 결과가 나온 확인서를 내지 않으면 아예 중국에 입국할 수 없습니다.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한국발(發) 중국행 정기 항공편 탑승자는 탑승일 기준으로 이전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음성확인서를 두 장 제출해야 합니다. 1, 2차 검사 사이에는 최소 3시간 이상의 시차를 둬야 합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 최강욱·김홍걸 오늘 첫 재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무소속 김홍걸 의원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날 최 대표와 김 의원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 4·15 총선 기간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라고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맑지만 큰 일교차 주의…서울·강원·경상 건조특보
수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맑겠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건강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를 밑돌겠지만, 낮 기온은 15도 내외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4∼18도로 예보됐습니다. 서울 동북권과 강원영동, 경상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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