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저격'하고 안철수에 '찰스'라는 민주당 부대변인

입력 2020-11-11 11:31   수정 2020-11-11 11:34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삼국지 '예형'에 비유했던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이번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를 두고 '찰스'라며 비꼬았다.

박진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찰스하고 홍준표(무소속 의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등 국민의힘 영남이 한편이 되어 김종인과 싸우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지지자 표현 지적에 "찰스 관리나 잘하라"
박진영 부대변인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참에 허접한 대권 주자들 시장 후보로 바겐세일 하고 싶을 것"이라며 "홍준표는 찰스 발판 삼아 국민의힘에 들어오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종인은 홍준표가 제일 두렵고, 찰스는 시장이 하고 싶은 상황이다. 복잡하다"며 "확실한 건 야권연대와 대선급 시장 후보가 나오면 만만치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에 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공당이자 집권여당 상근부대변인 찰스 이런 호칭을 쓰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못 느끼는가"라며 "당신 같은 사람이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 얼굴에 먹칠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진영 부대변인은 "우리당과 우리 대표는 제가 알아서 잘 모실 테니 찰스 관리나 잘하라"라고 했다.

지난달 진중권 향해 '예형'이라며 공식 논평 내기도
박진영 부대변인은 앞서 지난달 진중권 전 교수를 향해 삼국지의 '예형'과 같다는 논평을 내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박진영 부대변인은 조정래 작가를 비판한 진중권 전 교수를 겨냥해 논평을 내고 "이론도 없고 소신도 없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예의마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말 한마디 한마디를 언론이 다 받아써 주고, 매일매일 포털의 메인뉴스에 랭킹 되고 하니 살맛 나는가"라며 "그 살맛 나는 세상이 언제까지 갈 것 같은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진중권 전 교수를 예형에 빗댄 게 논란을 키웠다. 예형은 뛰어난 학식을 갖고 있지만 당대 권력자인 조조를 비롯해 유표, 황조를 조롱하다 처형 당하는 인물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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