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인이 수중분만 로망을 이루기 위해 남편 조정치가 무좀 치료를 했음이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수 이적, 폴킴, 정인, 보이그룹 샤이니 키와 함께하는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인의 출산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정인은 "첫째 때도 수중분만을 하고 싶었는데 무좀이 있으면 수중분만이 어렵다고 하더라. 둘째는 욕심이 났다. 저는 딱히 문제가 없었고 남편 무좀 치료를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무좀 있으면 균 때문에 혹시 몰라서 안 된다고 듣긴 했다"라며 동조했다. 이어, 그는 "발 두 개만 밖으로 내놓으면 안 되나?"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그럼 엄청 기괴한 자세일 것 같다. 내놓고 닥터피쉬하면 되지 않나"라며 한 술 더 떴다.
이를 듣던 정인은 "안 그래도 깁스를 하면 샤워할 때 물 막아주는 방수 장화가 있더라. 그걸 준비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괜찮다며 이 정도면 (수중분만) 해도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 조정치의 무좀이 심해냐는 질문에 정인은 "뭐 그냥 적당히"라고 얼버무리며 남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발언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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