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세단 쏘나타가 새로운 엔진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12일 쏘나타 고성능 N라인 모델을 출시했다.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6.5초다.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수동과 자동이 결합된 변속기)를 통해 연비를 리터당 11.1㎞로 개선했다.
N라인만의 주행 특화 사양도 적용했다. 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추면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는 '레브 매칭', 정지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토크 등을 최적화하는 '런치 컨트롤' 등이 새로 추가됐다. 디지털키, 12개의 스피커를 통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도 탑재했다.
디자인도 바뀌었다. 전면부에는 N라인 전용 그릴 및 엠블럼을 추가했다. 사이드실(차량 측면 밑의 패널)을 통해 차체를 낮아보이게 디자인했고 N라인만의 19인치 알로이 휠, 듀얼 트윈 머플러(배기구) 등도 추가했다. 실내는 다크 그레이와 레드 컬러로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시 3053만~3642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쏘나타는 36년간 현대차의 대표 모델이자 국민차로 사랑받아온 뜻 깊은 차종"이라며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N라인을 통해 탁월한 퍼포먼스, 주행성능을 원하는 고객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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