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25,500선도 돌파하며 '버블경제'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다.
12일 오전 9시3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38.36포인트 오른 2만5587.96에 거래되고 있다. 버블경제 끝무렵인 1991년 이후 29년 만의 최고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세계적인 금융완화가 지속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오른데 힘입어 일본증시에서도 정보기술(IT)주 등 성장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기업의 실적회복세가 뚜렷한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0회계년도 상반기(4~9월) 실적을 발표한 일본 상장기업의 30%가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개장전 발표된 9월 기계수주통계 등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돈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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