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2일 실시한 '청라 국제업무단지 프로젝트 사업자 공모'에서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미래에셋컨소시엄과 함께 보성산업 컨소시엄,메리츠화재 컨소시엄, 지플래닝 컨소시엄이 뛰어들었다.
청라국제업무단지 프로젝트는 청라동 5개 필지 총 14만3983㎡에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 기능을 갖춘 국제업무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업무뿐 아니라 주거 상업 문화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경제자유구역인 만큼 외국인 투자기업의 납입자본금은 총투자비의 5% 이상이고 납입자본금 중 외국법인이 30% 이상 현금 출자해야 한다.
개발계획, 사업수행능력, 점포·상권 유치 및 관리 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는 재무출자자(FI)로 미래에셋대우와 리딩투자증권, 전략출자자(SI)로 디벨로퍼인 도담에스테이트 대명화학 디에스네트웍스 웰메이드개발이 참여했다. 또 건설출자자(CI) 및 시공 참여사로 GS건설 롯데건설 제일건설 신동아건설 보광종합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출자자(FDI)로 EMP벨스타(Belstar)가 나섰다. 업계에서는 국내 자기자본 1위 자금력을 보유한 금융투자회사(미래에셋대우)를 대표사로 하고 개발업체와 건설사가 참여해 컨소시엄의 균형성과 안정성을 갖춘 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배경으로 알려졌다.
LH는 내년 3월께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공모지침에 따라 토지사용승낙을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 최초 착공하고 본 계약 체결일로부터 7년 이내 전체 사업을 준공하게 된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청라 국제업무단지가 4차 산업 등 핵심업무시설로 개발되면 청라국제도시의 업무기능이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이라며 "잔여 국제업무부지에서도 우수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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