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에서 강은탁이 엄현경이 자신의 죽음때문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심난해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한유정(엄현경 분)이 이태풍(강은탁 분)의 죽음을 전해듣고 오열했다.
이날 한유정은 아버지 한대철에게서 이태풍의 사망소식을 전해 들었고 하염없이 울었다. 벤치에 앉아 오열하는 한유정을 바라보던 유민혁(강은탁 분)은 아무 것도 묻지 않은 채 슬퍼하는 한유정을 위로했다.
한유정을 집으로 바래다 주다 유민혁은 한유정이 오열한 이유를 조심스레 물었고, 한유정은 "5년 전에 사라진 오빠 그 오빠가 죽었데요. 저희 아빠가 알아봤는데 오래전에 죽었고 시신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하네요. 내일 회사에서 봬요"라며 들어갔다.
이에 유민혁은 "한유정 나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 했던 거야?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서?"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집에 들어온 한유정은 유민혁의 유품이 든 상자를 끌어 안으며 "오빠, 오빠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무 보고 싶어"라며 내내 슬퍼했다.
이에 한유정의 엄마는 속상해 하며 한유정에게서 이태풍의 유품 상자를 뺐었다. 상자를 뺏기지 않으려 엄마와 실갱이를 하던 한유정은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가 내쫓지만 않았어도. 살려내 태풍오빠. 엄마, 엄마가 그랬잖아"라며 원망했고 한대철은 그런 한유정의 뺨을 내리쳤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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