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정부 주관 국비지원 공모사업(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누리뷰를 구축 중이다.
누리뷰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키오스크로, 대전의 민원 및 시책 정보 등을 시·청각 장애인의 특성에 맞춰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청각 장애인이 누리뷰에 음성 또는 수어(手語)로 민원정보를 문의하면 누리부는 음성 또는 3차원(3D) 수어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휠체어 사용자는 화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메뉴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누리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민원정보 4개 분야, 여권정보 6개 분야, 복지정보 3개 분야, 청사안내, 비상시 대피요령, 지하철 역사안내 및 출·도착 정보 등이다.
시는 이날 청각장애인을 위한 누리뷰와 함께 구축한 모바일 수어영상 발송시스템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청각장애인에게 시의 민원안내, 공지사항, 행사정보 등을 문자로 전송하면, 청각장애인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문자와 수어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청(4곳)과 주요 지하철역(시청역, 대전역)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청각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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