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설비 유지보수 전문 업체 에코마이스터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모채를 발행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마이스터는 13일 3년 만기 12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상상인저축은행과 바로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에코마이스터는 조달한 120억원 중 112억원을 채무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코마이스터는 1982년에 설립됐다. 금속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업장 폐기물인 철강과 비철금속 슬래그를 재활용하는 환경 사업을 하고 있다. 철도 차량 차륜가공 기계, 철도 차량 계측과 검수 장비를 공급하는 사업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 등에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코마이스터는 다음달 18일 자회사인 비즈마이스터를 소규모 합병할 예정이다.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 측면의 일원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에코마이스터 관계자는 "합병이 경영, 재무, 영업 등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경영 효율화와 기술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