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제주도 부동산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에서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총 7,221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거래량이 5,519건에 불과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본격화 된 6~7월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2개월간 총 2,029건의 매매거래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150건에 비해 2배에 가까운 거래량이다.
업계에서는 제주도 부동산 거래량 증가의 이유 중 하나로 제주 국제학교 인기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를 손꼽고 있다. 해외 명문대는 물론 국내 주요 대학 진학에 좋은 실적을 거두며 해가 갈수록 학부모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
실제 제주국제학교가 개교한 후 10년이 지난 지금 영어국제도시 재학생은 4000명에 달하며, 연간 2~300명에 달하는 졸업생이 외국의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졸업자 220명 중 60%가 스탠퍼드대 등 미국 소재 명문대에 진학했으며, 30%는 옥스퍼드·케임브리지대 등 영국 소재 명문대에 진학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현재 제주 영어교육도시에는 한국과 미국 학력을 동시에 인정받는 한국국제학교(KIS)를 비롯해 영국의 노스런던 칼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 캐나다의 브랭섬홀 아시아(BHA), 미국의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 등 4개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이다. 이들 학교는 우수한 글로벌 교육환경과 코로나19, 특목고 폐지 등의 요인들이 맞물려 역대 최고치의 충원율을 달성, 평균 충원율이 78.4%로 타 지역 국제학교 충원률 43~62%를 웃돈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영어교육도시 사업목표달성과 지역효과 극대화를 위해 국제학교 3곳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며, 현재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 추진 의사를 밝힌 미국과 영국의 현지 학교 2곳과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를 완성하는 2단계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최근 6억5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 부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글로벌 명문 교육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제주국제학교를 품은 영어교육도시의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별분양 중인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에 수요층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은 제주 영어교육도시 D-7블록에 위치하며 영어교육도시 최초 브랜드 주택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17개동으로 총 268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130~152㎡로 영어교육도시 내 유일한 중대형 평형 주택으로, 주변 곶자왈도립공원과 맞닿아 있어 쾌적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은 초기 민간 임대주택이었으나 민간 임대주택특별법 개정으로 조기 분양 전환이 가능해 졌다”라며 “이에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돼 기존 임차인은 물론 중대형 브랜드 주택을 눈여겨보던 실수요층이 대거 몰리며 임대와 매매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분양 사무실이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샘플하우스도 운영 중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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