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강은탁, 서우진 자신의 아들임 알게 돼

입력 2020-11-13 21:00   수정 2020-11-13 21:01

'비밀의 남자'(사진=방송 화면 캡처)

강은탁이 서우진이 자신의 아들인 걸 알게됐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놀이터에서 잃어버린 동호(서우진 분)를 민우라고 부르는 한유정(엄현경 분)을 발견한 유민혁(강은탁 분)이 충격을 받았다.

이날 한유정은 아들 동호가 친구를 때렸다는 전화를 받고 어린이집으로 달려갔다. 한유정은 동호에게 "동호야 왜 그랬어? 친구 왜 때렸어?"라고 물었다.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동호에게 한유정은 사과하라고 했지만 동호는 거부했다.

이를 본 상대 부모는 "그래서 한부모 애들이랑 우리 아이 섞지 말아달라고 했잖아요. 아빠 없는 애들은 꼭 티가 난다니까"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이어 법대로 하자며 한유정을 곤란하게 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유민혁은 "법대로 해볼까요? 저 한동호군 법률대리인이다. 방금하신 말씀은 모욕죄에 해당된다"라며 상대방의 억지를 제압했다.

이후 한유정은 집에 도착해 동호에게 친구를 때린 이유를 물었고, 한유정에게 혼나 울음을 터트린 동호는 "아빠 없다고 놀렸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유민혁과의 통화에서 한유정은 "제가 노력하면 될 줄 알았다. 두배로 노력하면 아빠의 빈자리도 채워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한거 같다. 친구가 동호를 놀렸다. 아빠가 버리고 간거라고 그래서 때렸다고 하더라. 어린 마음에도 내가 알면 속상할까봐 얘기를 안한거 같다. 동호한테도 아빠가 필요할텐데 제가 제 입장만 생각한거 같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여봉준(배도환 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놀이터에 남아 있던 동호는 자신을 놀리는 친구에 "나도 아빠랑 같이 왔다"라고 소리쳤다. 이를 목격한 유민혁은 동호에게 "친구들이 괴롭히면 아저씨한테 얘기해 아저씨가 다 해결해줄게"라고 하자 동호는 "아저씨가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놀이터로 돌아온 여봉준(배도환 분)은 동호가 사라졌다고 한유정에게 연락했다. 동호를 애타게 찾던 한유정이 동호를 민우라고 불러 이태풍이 놀란 모습으로 극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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