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백악관 백신개발팀인 '초고속 작전팀'의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어느 행정부가 될지 누가 알겠느냐, 나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이 행정부는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바이든 당선인이 자신을 뒤이을 수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패배를 거의 인정할 뻔했지만 직전에 멈췄다고 평가했고, dpa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실수하며 백악관에 그리 오래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거의 시인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분간 진행된 회견 후 취재진이 선거 패배를 인정하느냐고 외치며 질문했지만 이에 답하지 않고 문답 없이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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