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만을 위한 ‘DON’T TOUCH ME’ 마지막 감동의 피날레가 열린다. 어둠 속 오직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만을 위한 스페셜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늘(1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굿바이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마지막 불꽃같은 열정을 불태우던 환불원정대가 갑자기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무대 위 멤버들을 멈추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신박기획과 함께한 마지막 스케줄을 마친 환불원정대는 ‘지미 유’(유재석), 정봉원(정재형), 김지섭(김종민)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자신들만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찾았다.
데뷔 후 모두가 기대했던 환불원정대만의 무대에 서지 못한 멤버들을 위해 마지막 피날레 무대를 마련한 것. ‘DON’T TOUCH ME’의 안무 영상을 찍는 것으로 생각했던 환불원정대는 어둠이 깔린 경기장 안 자신들을 기다리는 무대를 발견하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콘서트 현장을 떠오르게 만드는 분위기에 멤버들은 마음속 깊이 팬들을 생각하며 마지막 ‘DON’T TOUCH ME’ 무대를 시작했다고.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 무대 위 갑자기 멈춰선 멤버들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은다. 그동안 어떤 상황에서도 담담한 모습을 보였던 실비(화사)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과 힘껏 울음을 참는 은비(제시)까지, 이제껏 보지 못한 ‘비비자매’의 새로운 모습은 환불원정대를 떠나보내야 하는 팬들까지 울컥하게 만든다.
역시나 ‘감동의 아이콘’ 만옥(엄정화)은 누구보다 먼저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왈콱 쏟아냈고, 누구보다 쿨한 작별을 이야기했던 천옥(이효리)도 끝내 눈물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마이크를 든 은비(제시)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라고 되뇌며 자신들 앞에 펼쳐진 상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텅 빈 경기장 안 오직 환불원정대만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많은 팬분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멤버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텅 빈 경기장이 감동으로 가득 찬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무대를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피날레 무대는 오늘(14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올 한 해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유(YOO)니버스'에서 자유의지를 갖게 된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가 ‘환불원정대’의 제작자이자 기획자로 나서 신박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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