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클럽' 세계의 이목을 끄는 '북한 미술의 세계'

입력 2020-11-15 15:15   수정 2020-11-15 15:18

모란봉 클럽(사진=TV CHOSUN <모란봉클럽>)

오늘(15일) 밤 9시 방송되는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는 '외화를 벌어라! 해외 원정대'를 주제로, 나라의 외화벌이를 위해 먼 타지로 떠나 어려움을 딛고 살아난 회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랜만에 <모란봉클럽>을 찾은 'VIP 그림 판매상' 최민희 회원은 중국에서 북한 미술 작품을 팔았던 특별한 일화들을 전한다. 그녀는 북한 유명 화가 림파의 호랑이 그림을 소개하며 "호랑이 마릿수가 많을수록 비싸다"는 이야기 등 여러 그림에 대한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그녀는 "이중섭 작가의 그림까지 팔아본 적이 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이벌찬 국제부 기자는 "현재 북한 작품이 재테크로 인기가 있다"고 덧붙여 회원들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한편, '쿠웨이트 1호 탈북민' 림일 회원은 "나는 쿠웨이트에서 노동을 하고 총 0원을 벌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에 림일 회원이 회사 간부에게 월급에 대해 물었지만 "당에서 월급 주라는 지시가 없었다"는 답답한 대답만 돌아왔다고. 그는 '당'이라는 한 글자에 불만을 속으로만 삼켜야 했던 당시 상황을 전한다. 결국 한국 대사관을 통한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에서 '벌목공'으로 외화벌이를 했던 정용택 회원은 "러시아 벌목공이 죽으면, 모아서 냉동 보관을 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무려 영하 60도에 육박하는 혹한의 러시아 날씨. 사람이 죽으면 관에 넣어 창고에 보관한 후, 컨테이너에 모아 북한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심각한 동상은 기본, 생명을 위협받는 위험한 현장을 버텨낸 러시아 벌목공의 놀라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모란봉클럽> '외화를 벌어라! 해외 원정대' 편은 오늘(15일) 밤 9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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