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지난 14일 오성면 창내리에 위치한 ‘로컬푸드체험장 곳’의 보리밭에서 도시마을 아파트공동체 주민과 농촌마을공동체 주민들이 만나는 이음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2020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돼 마을의 따뜻한 정서를 그리워하고, 아파트공동체 주민과 따뜻한 고향의 모습을 간직하는 농촌마을공동체 지역 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새싹보리밭 희망음악회와 농촌마을공동체가 준비한 보리밟기 및 로컬푸드 체험, 쌀을 닮다 사진 전시회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과 홍선의 평택시의회의장, 유의동 국회의원, 김영해 도의원, 아파트공동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시의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도심권 경제활동을 바탕으로 한 소비력을 갖춘 아파트공동체는 시 인구 중 53%인 28만여 명에 달한다.
시는 이에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을 통한 아파트공동체와 농촌마을공동체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마을공동체의 범위를 확장함은 물론 농가소득에도 기여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정한용 소사벌호반베르디움 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공동체와 농촌마을공동체가 함께 모여 보리새싹을 밟으며 희망을 얘기하는 자리여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도시생활에 지친 아파트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는 농촌마을공동체와의 좋은 상생모델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장선 시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어느 때보다 값지고 소중하다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도심 속 아파트공동체 주민들이 아름답고 정감 넘치는 이곳에서 힘을 얻고 새 희망을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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