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니쥬(NizIU)가 현지 대표 연말 축제인 '홍백가합전' 출연한다.
12월 2일 첫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으로 데뷔할 예정인 니쥬는 데뷔 29일 만에 홍백가합전에 입성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JYP는 17일 니쥬가 내달 31일 NHK에서 방송하는 제71회 홍백가합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니쥬는 "새로운 도전이 많았던 2020년의 마지막을 홍백가합전으로 장식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가수를 준비하며 꿈꿔온 목표 중 하나여서 처음 출연 소식을 들었을 때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백가합전은 일본 최고 권위의 가요축제다.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공연을 펼치고 대항전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평균 시청률 40%를 웃돌 만큼 현지에서 관심이 높다.
앞서 니쥬는 JYP와 일본 소니뮤직이 일본에서 함께 진행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9인조 그룹이다. 일본인 참가자들이 JYP 본사에서 체계적인 K팝 트레이닝을 거쳐 9인조 걸그룹으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의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 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는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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