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통기성을 갖춘 유아동 전용팬티가 출시됐다.
소창팬티 제조사인 티유인터내셔널은 3~9세 아이들만을 위한 소창팬티를 출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소창팬티는 국내 전통 원단인 소창을 활용해 제작한 팬티다. 소창은 통기성이 뛰어나고 피복률(피부접촉비율)이 낮아 오래전부터 아기 기저귀에 주로 사용되어온 친환경 원단이다.
아이들은 항문과 성기 부분에 염증이나 발진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그때마다 약을 발라주는 등의 사후처방만 가능했을 뿐 근원적인 예방책은 찾기가 어려웠다.
소창팬티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탄생했다. 1년여간 성인은 물론 임직원 자녀들을 상대로 시제품을 제작해 통기성 및 염증과 발진 예방 효과를 확인했으며 착용감과 편리성까지 두루 점검해 준비를 마쳤다.
민감한 아기 피부를 위해 100% COTTON USA 인증을 받은 원사로 제작한 국내산 무형광 소창 원단만을 사용했다. 염색을 아예 배제했으며 기본적으로 필요한 네임텍 외엔 디자인을 위한 모든 부착물을 제거했다. 오로지 아이들만을 위해 만든 팬티라는 설명이다.
봉제선과 네임텍이 외부로 나오도록 제작해 아이들의 불편함을 원천차단한 점도 주목 대상이다. 작은 사항들까지 세심히 신경쓰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남녀공용으로 제작됐으며 론칭 이벤트를 통해 200명에게 엄마용 체험팬티도 증정한다. 엄마용 체험팬티는 반은 일반 팬티재질, 반은 소창재질로 만들어져 엄마들이 통기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소창팬티를 구입하는 1000명을 대상으로 건조부채도 증정한다. 예민한 부위의 발진과 염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원칙 아래 아이가 씻은 후 중요부위를 최대한 말려주는 용도로 준비됐다.
서성훈 티유인터내셔널 대표는 “아이를 키우면서 항문과 소중이 부위에 염증이 자주 생겼지만 그때그때 약을 발라주는 것이 전부여서 아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항상 마음이 아팠다”며 “병원에서 통기성 좋은 팬티를 입히라는 말을 들었지만 정작 통기성 좋은 팬티는 찾기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창팬티는 그런 배경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오로지 통기성과 아이들 피부만을 위해 다른 모든 것들은 배제했다”며 “소창팬티를 통해 아이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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