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 눈치를 보느라 자기 색깔이 뚜렷하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친문 눈치를 안 보고 있고 야단도 많이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며 할 얘기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만의 무엇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는 "제가 요즘 무엇을 하고 있는가는 민주당의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회에서 뭘 하고 있는가가 저의 의사다"며 "당과 따로 놀기 원한다면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 된 지 두 달 반 사이에 대통령을 6번 정도 보고 통화를 했다"며 "주말에 뵙거나 통화를 하며 제가 드릴 말씀은 드리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또 "차별화를 말했는데 같은 당은 큰 틀에서 정책을 같이 가져가는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이 오바마 전 대통령 정책을 계승할지 클린턴을 계승할지에 대한 고민이 나오는 것은 같은 당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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