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독립모드 준비 완료…코어장비 검증 마쳐

입력 2020-11-17 10:14   수정 2020-11-17 10:16


LG유플러스는 컨테이너 기반 5세대 통신(5G) 코어장비(이동교환기·패킷교환기)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컨테이너는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는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를 뜻한다. 클라우드 작업 환경이 떠오르면서 컨테이너 기반 방식이 차세대 5G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통신사는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설치·배포할 수 있다. 운영 중에도 고장 조치, 성능·용량 확장,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테스트에서 차세대 5G 코어장비를 통해 5G 단독모드(SA)를 개시할 기술적 준비가 완료됐다고 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쓰고 있는 5G 네트워크는 LTE망을 공유하는 비단독모드(NSA)로, 5G 스마트폰에서 음성통화는 LTE망을 쓰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에 개발된 차세대 코어 장비의 핵심기술인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일반 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컨테이너 기술을 향상해 안정적인 5G 장비 상용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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