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생분해되는 친환경 마네킹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마네킹은 섬유강화 플라스틱(FRP)이 재료로 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 오염을 초래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마네킹 제조업체인 GVM과 협업해 톱밥과 친환경 본드를 배합해 친환경 마네킹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 마네킹은 화학약품인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아 제작과정에서 작업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친환경 마네킹을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시범 배치했다. 추후 5~6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비치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출시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상품의 절반 이상에 친환경 소재나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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