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금융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대출 시스템이 도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돼서다.
17일 사회연대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JP모간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대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지 약 4개월 만에 '온라인 대출 신청'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영세 소상공인 창업 및 청년 주거 금융에 대한 온라인 대출 신청 및 심사현황조회, 온라인대출약정, 실시간상환관리서비스등이 제공된다.
온라인 대출 시스템 구축에는 K뱅크를 만든 뱅크웨어글로벌(시스템개발), KT클라우드(서버), 유비리포트(리포팅툴), 코리아크레딧뷰로(개인신용정보), INCA(nProtect) 등이 다각도로 지원해 보안 및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온라인 대출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 박태진 한국JP모간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편·방문접수 및 대면 심사의 불편함을 감소시키고 비대면 생활 방식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개발을 지원했다"며 "소외 계층의 접근 편의성 및 사회적 금융 현장의 업무 편의성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는 "원거리 소외 계층의 불편이 해소되고 업무 편의성도 높아지는 등 사회적 금융이 보다 선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연대은행은 창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기관이다. 2003년부터 정부부처, 기업,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 기업 등 약 3000개 업체에 600여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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