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탈북민 150여명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성호 의원과 탈북민들은 이날 현충탑 참배 이후 6·25 참전용사들이 안장된 묘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탈북자는 "10대의 어린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하여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했다"며 "나라를 위해 몸 바쳐 희생한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도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누리고 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성호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준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자유의 가치를 누구보다 더 잘 아는 탈북민들이기에 오늘이 더 감사하고, 더 많이 노력해 국가에 봉사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국립현충원 참배와 봉사활동에는 북한 인권 및 탈북자·납북자 위원, 장세율 겨레얼 대표, 나우(NAUH), 홍성원 목발사랑나눔봉사단장, 강진 숭의동지회장, 탈북대학생 동아리연합, 더비욘드바운더리, 여명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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