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12월 4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마약탐지견 13마리를 분양한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 등이다.
연수원은 분양할 탐지견들이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탐지견들도 올해부터 민간분양을 목적으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받아 왔다.
분양 받을 신청자는 개인뿐 아니라 학교 등 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연수원은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단독·전원주택)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조은정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견생 2막을 함께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2012년부터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을 시작해 올 상반기까지 총 86마리를 분양했다.
분양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관세청 누리집과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누리집의 탐지견 민간분양 관련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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