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 10월 방일한 외국인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98.9% 감소한 2만74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동월 대비 감소율은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입을 막는다며 출입국 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지난 4월 이후 7개월째 99%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전체 입국 인원은 비즈니스 여행객 등에 대한 규제가 제한적으로 완화된 영향으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명을 넘었다.
올 10월의 방일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비즈니스 여행객 대상의 규제 완화 조치가 제일 먼저 적용된 베트남인이 6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중국(4500명), 한국(2000명), 태국(1400명), 대만(1300명), 미국(900명) 순이었다.
한국인은 전월(9월)보다 600명 늘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은 400만5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691만명)과 비교해 85.1% 급감했다. 올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의 98.5%인 394만 명은 코로나19로 입국 규제가 본격 시행되기 전인 1∼3월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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