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이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서로 나뉘어 있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를 통합하고 차량중심의 도시구조를 시민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쪽인 광장의 서측도로는 광장에 편입해 보행로를 확장한다. 반대편 미국대사관 앞인 광장의 동측 도로는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동양은 이 사업에서 광화문 광장 동측인 교보빌딩~KT 광화문지사~미국대사관~의정부 터(열린시민마당) 일대 도로정비 등을 맡게 되며, 내년 초 준공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수주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풍부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전 부문에 걸쳐 역량을 집중해 수주 성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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