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데뷔 티저 공개…23초만에 증명한 스타 DNA

입력 2020-11-19 14:52   수정 2020-11-19 15:05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가수 지플랫(본명 최환희·19)으로 데뷔한다.

19일 로스차일드는 지플랫 데뷔 싱글인 자작곡 '디자이너'(Designer) 티저를 이날 오후 6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저총 분량은 23초. 지플랫은 짧지만 강렬한 매력을 뽐냈다. 자연스러운 표정과 제스처,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마를 닮은 스타 DNA를 입증했다.

가장 돋보이는 건 음악이다. 지플랫의 프로듀서로서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 경쾌한 신스 사운드와 플럭 소리,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잘 어울렸다.

지플랫은 '디자이너'에 대해 "원곡은 피아노 베이스에 단순한 드럼 라인을 더한 서정적인 멜로디였다"며 "다만 가수로 첫 출발을 알리기에 다운된 느낌이라,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변환해 신스와 통통튀는 플럭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쓴 가사도 인상적이다. 연인인 남녀가 서로를 포함해 더 넒게 이 세상을 디자인 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었다.


지플랫은 "서로를 바꾸고 싶어하는 남녀의 엇갈린 관점에서 영감을 받아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기본 베이스는 서로 다른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하지만 전체적인 메시지는 세상을 디자인 하자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음색도 매력이 넘쳤다. 깔끔한 중저음 보이스로 곡을 소화했다. 부드럽고 편안한 여성보컬 '혼담'의 목소리 와도 잘 어우러졌다.

로스차일드 측은 "지플랫은 음악적 재능 뿐 아니라 외모나 끼가 남다른 아티스트다"라며 "대중적인 스타일의 힙합 곡으로 리스너들에게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더 넓은 음악 스펙트럼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플랫의 데뷔 싱글 '디자이너'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향후 또 다른 싱글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솔로 앨범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음악 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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