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지난해부터 김장철에 ‘간편 김장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4인용 패키지만 판매했다가 올해 2인용 패키지를 추가했다. 2인용 패키지는 절임배추 10㎏과 김장 양념 5㎏으로 구성돼 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주간 김장 키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했다. 전체 김장 패키지 중 2인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55%다.
편의점 GS25는 이달 초 1인 가구용인 3.2㎏ 용량의 김장 키트를 출시했다. 충북 괴산 산지의 절임배추 2㎏과 국내산 재료로 만든 김치 양념 1.2㎏으로 구성돼 있다.
GS25 관계자는 “김장 키트 등 김장 관련 상품의 최근 2주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늘었다”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김장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했다”며 “고춧가루와 마늘 가격이 올랐지만 배추와 무 가격을 잡은 만큼 김장 총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25일까지 절임배추를 주력 판매한다. 세척과 소금에 절이는 과정을 거친 배추로 김장을 하는 시간을 확 줄여준다. 롯데홈쇼핑은 원하는 날짜에 맞춰 절임배추를 보내주는 예약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포장김치를 사먹는 ‘김포족’을 겨냥한 업체도 많다. 편의점 CU는 지난 9일 대상의 포장김치 브랜드 ‘종가집’ 김치 6종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포기김치와 파김치, 총각김치 등이다. 9일부터 열흘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마트 피코크의 조선호텔 포장 김치 3종을 올해 처음으로 출시했다. 신세계조선호텔 셰프의 조리법으로 담근 김치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총각김치 등을 다양하게 살 수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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