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우려'…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 행사 없다

입력 2020-11-20 08:27   수정 2020-11-20 08: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음달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다만 별도의 행사를 기획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취소된 건 1953년 시작 이래 처음이다. 시는 6·25 전쟁 이후인 1953년 12월 31일부터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주관했다.

시는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3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1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일보다 109명 늘어난 7104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릿 수를 기록한 건 9월 1일 이후 78일만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를 봤을 때 현재로서는 타종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별도의 온라인 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1일 남산공원에서 새해를 맞는 '해맞이 행사' 역시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대형 행사는 계획할 수 없다"며 "다른 큰 행사도 비대면으로 진행하거나 거의 취소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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