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정기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정밀 검사결과 조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
대구시는 "19일 오후 대구 소재 병원에 입원, 20일 오전 수술을 받아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수술 집도의는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었고, 수술은 잘 진행됐다"며 "향후 경과를 봐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상태로 수술 후 6∼7일 가량 치료경과를 지켜본 후 퇴원 일정을 확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입원 전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방역 대응,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시의회 예산 심의일정, 김해 신공항 백지화 논란 등 산적해 있는 현안과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에 대구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 흔들림 없이 대구시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권시장은 채홍호 행정부시장과 홍의락 경제부시장에게 시정 공백이 나타나지 않도록 현안업무 추진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병원 측에서는 환자의 안정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 면회와 언론취재 금지를 요청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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