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더콰이엇도 떠났다, 일리네어 전 수장 도끼 '관심집중'

입력 2020-11-20 13:43   수정 2020-11-20 13:45



빈지노까지 일리네어레코즈를 떠나게 되면서 전 수장 도끼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빈지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인사업자 임성빈'에 '빈지노는 Profile을 부를 자격이 있는가 EP.1'라는 영상에서 자신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을 직접 수정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빈지노는 앞서 '일리네어레코즈'(이하 일리네어) 소속으로 돼 있던 프로필을 수정하면서 "해커가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빈지노의 프로필 수정은 일리네어의 공식 요청으로 이뤄졌다. 빈지노의 앞서 일리네어 수장으로 알려졌던 더콰이엇도 일리네어 소속 표기를 삭제했다.

일리네어는 래퍼 도끼, 더콰이엇이 2011년 설립한 힙합 레이블로 빈지노 등도 소속돼 있었다.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던 도끼, 더콰이엇이 이끄는 힙합 레이블이라는 점에서 마니아층도 탄탄했다.

하지만 앞서 양대 수장 중 하나였던 도끼가 '빚투'에 이어 주얼리 대금 미납 의혹까지 받으면서 국내 활동이 어려워졌고, 자연스럽게 일리네어 측과 결별했다. 도끼와 소속사 일리네어는 지난 7월 주얼리 업체 A사가 제기한 물품 대금 미납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여전히 이렇다할 활동을 하지 않아 왔다.

도끼에 이어 더콰이엇, 빈지노까지 떠나면서 일리네어가 자연스럽게 해체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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