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최윤라가 '현실' 얄미운 시누이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최윤라는 오늘(21일) 첫 방송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에서 무구영(권율)의 동생이자 민사린(박하선)의 시누이 '무미영' 역으로 첫 등장,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리얼 격공 일기 드라마 '며느라기'는 1화부터 현실감 가득한 에피소드로 꽉 채워졌다. 미영은 사린에게 "내일 엄마 생신인 거 아시죠? 엄마 미역국 끓여드리면 진짜 좋아하실 것 같은데"라며 친절을 가장한 눈치를 줬다. 이 말에 사린은 아침부터 정신 없이 생일상을 준비했다. 상을 본 미영은 "제가 도와드렸어야 되는데 죄송해요"라며 미안한 기색을 보이는 것도 잠시, "언니가 손이 빠른가 봐. 나중에 상 차릴 일 있으면 부탁 좀 해야겠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1화에서 최윤라는 목소리 첫 등장만으로도 어딘가 모르게 얄미운 시누이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특히, 다정한 말투 뒤에 감춰진 까칠한 속내를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화해냈다. 또 엄마 박기동(문희경)과는 찰떡궁합 모녀 케미를 자랑하며 사린보다 가족을 더 생각하는 '무미영'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렸다. 이처럼 가감없는 현실 시누이 그 자체로 변신한 최윤라의 향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윤라는 지난 2017년 JTBC 드라마 '언터쳐블'로 데뷔 후 드라마 '배드파파'와 '초면에 사랑합니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연기력을 갖춘 신예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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