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대한탁구협회 회장직 연임에 도전한다.
유 위원은 22일 조만간 회장 선거 후보로 등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마를 재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가 한국 탁구로부터 받은 것을 앞으로 4년 더 보답해야 한다"며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를 무사히 치러야 한다는 책임감도 도전을 결심한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은 고(故) 조양호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지난해 5월 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탁구협회 수장이 됐다.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내 대회가 전멸하다시피 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위기 관리'를 무난하게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탁구계에 따르면 유 위원에 대적할 만한 후보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선거 규정에 따라 유 의원은 현재 탁구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그는 조만간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거일은 다음달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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