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성은이 독보적인 음색으로 짙은 존재감을 남겼다.
유성은은 지난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로또싱어’에 출연했다.
이날 C조 40번으로 참여한 유성은은 1차 무대에서 태양의 ‘눈, 코, 입’을 선곡해 시선을 끌었다. 특유의 소울풀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첫 마디부터 예측단의 영혼 넘치는 리액션을 이끌어낸 유성은은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탁월하게 음색 완급조절을 해냈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쭉 뻗어나가는 고음은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유성은의 무대가 끝난 이후 “테크닉적으로 흠 잡을 데 없는 보컬이었다” “감정선이나 톤도 좋고 한국말로 부르는 팝송 같았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특히 일찍이 유성은을 상위권 보컬로 점찍었던 김구라는 “명성만으로도 6위권 안에 들 수 있는 실력파 알앤비 가수”라고 극찬했다. 예측단 대부분이 유성은의 고득점을 예상했지만 유성은은 “무대가 잔잔하다보니 에너지를 아낀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 3000 후반대만 나오면 좋겠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성은 “저는 무조건 재도전을 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내보였고 유성은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2차 무대를 손꼽았던 스튜디오 안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유성은은 ‘눈, 코, 입’으로 무려 4171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어내 다음주에 이어질 2차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유성은은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OST ‘내 얘기를 들어줘’를 발표하고 MBN 예능 프로그램 ‘로또싱어’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행보로 음악 팬들을 만나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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