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모임서 만난 20·30대 5명 천도제 후 '대마 집단흡연'

입력 2020-11-23 18:03   수정 2020-11-23 18:05


무속인 모임에서 천도제를 마친 뒤 마약을 한 20대, 30대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1명을 구속 송치하고 20대 1명과 30대 1명 등 2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지난달 17일 오후 9시께 충북에 있는 한 무속인 모임에 참석한 뒤 천도제를 치르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동부서는 경남경찰청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아 지난달 19일 오전 1시23분께 동구 한 빌라 앞에서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마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청 또한 함께 충북에서 대마를 흡연한 일행 2명을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며 공급책 1명은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대마를 소지하게 된 경위와 흡연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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