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간 200m 서클 210 바퀴 돌아
포르쉐가 순수 전기차 타이칸으로 최장 드리프트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네스북 도전은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호켄하임링에서 진행했다. 포르쉐 수석 인스트럭터 데니스 레테라는 타이칸 후륜구동 제품으로 200m 길이의 드리프트 서클을 210바퀴 돌았다. 이는 55분 간 평균 속도 46㎞/h의 속도로 총 42.171㎞를 달린 것으로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긴 연속 드리프트 세계 기록이다.
데니스 레테라는 "주행 안정 프로그램을 끄면 타이칸의 미끄러짐이 더욱 쉬워진다"며 "지속적이고 충분한 동력 사용, 낮은 무게 중심과 긴 휠 베이스로 보장된 안정성, 섀시와 스티어링의 정밀한 설계로 측면 주행 시에도 완벽한 제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네스 전문가는 모든 범위의 기술 지원 및 기타 전문가들과 함께 기록의 전 과정을 세심하게 문서화했다. 테스트 전, 현지 토지 조사를 시행했고 직경 80m 면적의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밀리리터 정밀도로 측정했다. 차내 GPS 및 요율 센서는 주행 기록 촬영 시 루프에 설치된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문서화 목적으로 사용했다.
한편, 포르쉐 타이칸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나르도 고속 트랙에서 24시간 동안 총 3,425㎞를 주행하는 내구 테스트,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에서 7분42초의 랩 타입 기록 달성, 라르 비행장에서 정지 상태에서 200㎞/h까지 연속 26회 가속 기록 등을 갖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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