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역 취약계층 결식아동을 위한 조식지원에 나선다.
노사는 24일 울산시 북구 동대초등학교에서 결식아동 조식지원 사업 '아침머꼬' 를 운영하는 월드비전 울산지역본부에 사회공헌기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김창환 현대자동차 울산총무실장, 안태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사회연대실장, 이동권 울산북구청장, 박종구 월드비전 울산지역본부장, 이삼순 동대초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조식지원 기금 전달에 이어 참석자들은 아침식사에 대한 학부모와 아이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아침식사하기 캠페인’을 벌이며 학생들에게 간식도 나눠줬다.
‘아침머꼬’는 가정환경 때문에 아침식사를 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아침식사를 제공, 결식률을 낮추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대자동차 노사의 후원으로 동대초등학교, 동평초등학교 등 울산지역 초등학교 10개소 취약아동 100여 명에게 내년 1월부터 1년간 기호에 맞춘 아침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학교는 교사의 지도 아래 아이들이 모여서 편안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한다.
박종구 월드비전 울산지역본부장은 “이번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아침을 먹지 못하는 여건의 아동들이 식사할 수 있게 되면서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능력을 높이고 신체적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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