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DA는 유전적 이상에 의한 프라탁신(FXN) 단백질의 결핍으로 발병한다. 현재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는 설명이다.
다케다는 셀리버리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적용해 세포·조직투과성 프라탁신 'CP-FXN'을 개발했다. 이번에 전달받은 보고서는 다케다가 진행한 CP-FXN의 치료효능 평가시험 결과다.
실험에는 인간 유전병을 그대로 모사한 형질전환 동물이 사용됐다. CP-FXN 투여군은 생후 13주에 위약군 대비 치사율이 감소해 2.5배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약동학(PK) 시험에서도 CP-FXN은 한번 투여 후 15분부터 심장과 뇌 조직으로 전송되기 시작해 1시간에서 최대에 달했다. 6시간째에도 대조군 대비 심장과 뇌에 각각 1500배, 350배 존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후 24시간까지 유효농도가 유지되며 약리작용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다케다 측 연구책임자는 “지금까지 다른 기술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던 심장근육과 뇌 조직으로의 약물전송을 확인했다”며 “이번 시험을 통해 얻은 중요한 결과 및 기술수출과 관련한 양사 개발담당자 및 공동개발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략 회의를 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번 치료효능 평가보고서를 통해 셀리버리의 기술이 다케다의 핵심 사업 분야인 뇌신경계, 항암 및 희귀질환 분야 신약개발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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