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옐런 등 호재에…日증시 29년만에 최고

입력 2020-11-24 17:52   수정 2020-11-25 02:15

지난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일본 증시가 24일 큰 폭으로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638.22포인트(2.5%) 오른 26,165.59로 마감했다. 일본 거품경제 막바지였던 1991년 3월 22일 26,613.19 이후 29년여 만의 최고치다. 지난주 초 26,000선을 넘었던 닛케이225지수는 과열 우려가 커지면서 주 후반 사흘 연속 하락했다. 연휴 뒤 첫 거래일인 이날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는 단숨에 26,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13.2%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미국 정치권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평균 면역 효과가 70%고 회당 접종비용이 4500원 수준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초대 재무장관에 내정한 것도 일본 증시를 끌어올렸다. 히로키 다카시 마넥스증권 수석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옐런 전 의장이 재무장관에 취임하면 미국 정부와 Fed가 더 긴밀히 연계해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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