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재하가 입대했다.
신재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꿈을 위해 미루어왔던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잠시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입대 소식을 알렸다.
신재하는 이날 현역 육군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으며, 입소 시간과 장소 등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하는 입대 소감에 대해 "항상 마음속 한편에 짐처럼 남아있었고 이제는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제 20대는 항상 두려움과 불안함이 컸던 거 같다. 불투명한 내일이 항상 겁났고 그걸 잊기 위해 쉬지 않고 작품을 하기 위해 달렸다"고 과거를 회상한 신재하는 "그런데 막상 돌이켜보니 전 많이 행복했다. 좋은 인연들을 얻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얼굴 찡그려지는 기억은 없는 거 같다. 하나하나 웃음이 나는 기억들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읽는 그대 덕분에 제 인생에 첫 페이지가 잘 쓰였다. 조건 없이 절 응원해 주고 보살펴주어서 감사하다. 이 첫 페이지가 부디 그대의 시간 속에서도 같은 기억이길, 앞으로 잠시 떨어져 있을 시간을 가득 메워주길 바란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도 보였다.
끝으로 신재하는 "돌아와서 또 언제나처럼 제가 찾아가면 못 이기는 척 받아달라"며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신재하는 드라마 '웰컴2 라이프', 'VIP',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제 20대는 항상 두려움과 불안함이 컸던 거 같아요. 불투명한 내일이 겁났고 그걸 잊기 위해 쉬지 않고 작품을 하기 위해 달렸어요. 그런데 막상 돌이켜보니 전 많이 행복했습니다. 좋은 인연들을 얻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얼굴 찡그려지는 기억은 없는 거 같아요. 하나하나 웃음이 나는 기억들뿐이에요.
이 글을 읽는 그대 덕분에 제 인생에 첫 페이지가 잘 쓰였어요. 조건 없이 절 응원해 주고 보살펴주어서 감사합니다. 이 첫 페이지가 부디 그대의 시간 속에서도 같은 기억이길, 앞으로 잠시 떨어져 있을 시간을 가득 메워주길 바라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할 수는 없지만 덜 힘들길, 상처는 얕길, 잘 아물길, 돌이켜보면 웃음 가득한 기억들이길 기도할게요.
돌아와서 또 언제나처럼 제가 찾아가면 못 이기는 척 받아주세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