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 완벽한 스파이 체질...첩보전 새로운 판 짠다

입력 2020-11-25 15:02   수정 2020-11-25 15:04

‘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 (사진=방송화면 캡처)

‘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가 새로운 판을 짠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관계 변화와 함께 한층 짜릿해진 2막을 연다.

산업스파이 데릭 현(임주환 분)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전지훈(문정혁 분)과 강아름(유인나 분)의 첩보전도 전환점을 맞았다. 전지훈은 위험을 감수하고 팀원들에게 데릭 현의 정체를 숨긴 채 수사를 펼쳤고, 데릭 현은 산업스파이 생활을 청산하겠다고 결심했다.

강아름을 지키기 위한 두 남자의 선택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고, 강아름은 스파이 본능(?)을 제대로 깨웠다. 죽은 소피(윤소희 분)의 웨딩드레스에 숨겨진 보안토큰을 발견하며 사건의 핵심 ‘키’까지 쥐게 된 강아름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9회 예고 영상 속, 강아름의 거침없는 행보가 흥미진진하다. 전지훈, 데릭 현을 각각 불러내 새로운 제안을 건네는 강아름. “혹시 배신 잘해요? 조직을 배신하든가, 나를 배신하든가”라며 데릭 현을 떠본다. 전지훈에겐 “잔챙이 잡으려고 여기까지 온 거 아니잖아?”라고 도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강아름의 계획은 무엇일까. 두 남자를 쥐락펴락하는 강아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지훈, 데릭 현의 변화도 흥미롭다. “우리가 원하는 건, 보스 포함 헬메스 전체를 쓸어버리는 겁니다”라는 전지훈과, “자기 뜻대로 할게요”라는 데릭 현. 두 남자의 선택이 이들의 첩보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더한다. 선택의 갈림길에 서며 전환점을 맞은 세 사람의 로맨틱 첩보전에 뜨거운 기대가 모인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진은 “첩보전에 새로운 판을 짜는 강아름의 활약이 흥미로울 것”이라며, “강아름, 전지훈, 데릭 현의 선택과 반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9회는 오늘(2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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