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가 훈훈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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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첫 방송을 앞둔 ‘밥이 되어라’는 백반집에서 지친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인간 비타민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우정, 야망과 용서의 이야기를 그려낸 일일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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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MBC에서 진행된 ‘밥이 되어라’ 대본리딩에는 배우는 물론, 참석자 모두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관리지침을 준수하며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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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배우들을 비롯해 어린 아역 배우들부터 명품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 배우까지 총출동해 화기애애한 팀워크가 돋보였다. 현장에는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를 집필한 하청옥 작가와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의 연출을 맡은 백호민 PD가 함께했다. 명실공히 시청률 보증수표인 두 사람이 3년 만에 이번 작품에서 의기투합하게 되어 많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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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인공 ‘영신’을 연기하는 정우연은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힌 후 타고난 긍정 캐릭터의 면모로 현장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영신은 본 방송에서 얽히고설키는 관계의 핵으로서 동갑내기 친구 정훈, 다정, 오복은 물론 경수와 숙정까지 주요 인물들과의 완벽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효영’에서 활동명을 바꾸고 안방극장 주연으로 복귀한 정우연이 어떤 연기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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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이지만 속 깊은 밥집 총각 경수역을 맡은 재희는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캐릭터에 몰입해 사뭇 달라진 눈빛을 보였다. 경수는 어느 날 갑자기 한 집에서 살게 된 꼬마 영신이 자랄 때까지 돌봐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면모로 극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변하는 감정선을 24년차 배우 재희가 어떻게 표현해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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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비주얼의 배우 권혁은 부모님의 이혼과 갑작스러운 시골 생활로 혼란을 겪으면서도 의대에 진학해 엘리트로 자라는 정훈을 연기한다. 절제된 톤과 온 힘을 다하는 감정연기까지 실전처럼 소화해 제작진의 호평을 받았다. 정훈은 영신, 다정의 사이에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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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영신, 정훈과 함께 동네 동갑내기 4인방으로 활약하는 다정 역의 강다현과 오복 역의 조한준 역시 애증의 케미를 보여주며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 분위기를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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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드라마 마니아들에게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는 김혜옥은 포스 넘치는 한정식 집의 수장인 숙정 역으로 주인공 영신과 대척점을 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남경읍, 변우민, 김영호, 오영실, 최수린 등 안정적인 베테랑 배우들의 명품연기가 큰 기대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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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로 반찬 삼아 ‘잘 차린 한 상’ 같은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2021년 1월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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