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사회가치혁신센터는 최근 ‘BNK금융그룹 사회적 가치’라는 보고서에서 부산은행이 2016~2020년 4년간 총 1조10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부산은행이 지역 환경과 문화 등에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부산은행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2016년 276억원, 2017년 377억원, 2018년 405억원, 2019년 436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의 11% 이상을 사회공헌비로 지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비용은 친환경과 학술, 문화예술, 임직원 봉사 및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투입된다.
부산은행은 친환경 분야에서도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푸르게, Green(그린) 부산!’ 슬로건에 맞춰 해운대 동백공원 내 동백상징숲을 조성했다. 10억원을 투입해 동백나무 2000여 그루를 심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항만구역 대기질 개선에 필요한 미세먼지 청소 전용차량 운영도 지원했다.
부산은행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아트뱅크(Art Bank)’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고 부산의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을 개방해 매월 다양한 문화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행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청년작가 미술대전’을 열고 지역 청년 미술인과 청소년의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996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24년째 후원하고 있는 것도 부산은행이다.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공헌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메세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들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2월 지역 전통시장에서 총 1억7000만원어치의 물품을 구입했다. 5억원을 들여 구입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하고 방역활동도 펼쳤다. 임직원이 8억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을 구매했다. 장미꽃 3만2000송이를 지역 꽃집에서 구입하기도 했다. 7월에는 부산 사회적 경제 기업이 만든 ‘핸드 인 핸드’ 물품을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
부산은행은 옐로카펫 조성, 가방 안전 덮개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 지원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배냇저고리, 턱받이, 속싸개, 체온계 등 18가지 필수 출산·육아용품을 담은 박스를 제작해 저소득 출산 가정에 제공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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