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정화·복원 업체 자연과환경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연과환경은 다음달 14일 3년 만기 11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공모 방식의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과 공장 운영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자연과환경은 1999년에 설립돼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충남 공주와 보령에 블록과 건축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 공장을 갖고 있다. 충북 괴산엔 토양정화센터를 보유하고 있다.2017년 초 경영권 분쟁이 정리되면서 수주가 정상화됐다. 지난해까지 건축PC와 호텔·팬션·개인주택 공사 위주로 매출을 늘렸다.
하지만 올 들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업계에선 건설 업황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영업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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