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코로나19 관련株…신규 확진자 500명 넘어[종합]

입력 2020-11-26 09:27   수정 2020-11-26 09:38



언택트(비대면)주와 콘택트(대면)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2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비대면 대표주인 카카오는 전날보다 4000원(1.09%) 오른 3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도 같은 시간 4500원(1.62%) 오른 28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음압병실 관련주인 우정바이오도 전날보다 1050원(9.13%) 뛴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스크주 GH신소재, 진단키트주 EDGC도 5~14%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재택근무 관련주인 알서포트 링네트 등도 5~8%대로 오름세다.

반면 콘택트주인 여행주는 다시 급락 중이다. 노랑풍선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900원(3.54%) 내린 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 참종은여행 모두투어 인터파크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주도 떨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전날보다 140원(3.28%) 떨어진 4130원을 기록 중이다. 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도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며 "지난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로 증가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도 19명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방역당국은 일상 속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지역별 방역강화 대책과 병상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감염위험이 큰 사회복지시설의 방역·안전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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