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광의 신천지…루지의 매력 속으로

입력 2020-11-26 17:27   수정 2020-11-27 02:33


루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내에 대중화한 레포츠다. 올림픽에 채택된 썰매 종목은 모두 세 가지.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다. 스켈레톤에서 윤성빈이 금메달을 따면서 썰매 종목이 잘 알려졌는데 정작 대중화한 것은 루지다.

누워서 쏜살같이 얼음코스를 달리는 박진감 넘치는 원형 그대로의 루지가 아니라 육상에서 즐기는 일종의 무동력 썰매라고 보면 된다. 루지 체험장은 전국에 12곳이나 생겼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름이 높은 곳이 횡성루지 코스다.

횡성 지역의 폐쇄 국도를 활용했다. 길이는 세계 최장인 2.4㎞다. 왕복 2차선 도로의 3분의 2가 루지 트랙이어서 폭이 넉넉하다. 일부 구간에 터널을 통과하듯 트릭아트와 조형물을 설치한 것도 재미를 더한다. 최고 시속 60㎞에 달하는 속도로 질주하기 때문에 짜릿함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전남 여수에 있는 유월드 루지테마파크는 루지도 즐기고 다양한 어트랙션을 같이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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