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모든 종교 행사를 비대면 행사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일요일 종교의식인 시일식은 물론 천도교 3세 교조인 의암 손병희 성사가 동학을 천도교로 선포한 날을 기념하는 다음 달 1일 '현도기념일' 행사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애초 천도교는 현도기념일 당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총 500석의 20%인 100석가량만 채워 행사를 진행하려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전면 비대면 행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에따라 현도기념식 현장에는 송범두 교령과 관계자들만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전국 교구에 생중계된다.
천도교는 기념식 이후 오후 1시부터는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과 서울노인복지센터 인근에서 어르신들에게 마스크 5000장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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